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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K팝 무대에서 교차한 ‘프듀’ 출신 세 그룹

2025.11.10 | by Kwon Saebom

프로그램은 오래전 막을 내렸지만, 참가자들의 여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 ‘프듀’ 출신들이 그리는 또다른 장, 템페스트·위아이·크래비티의 컴백 소식을 전한다.

TEMPEST (템페스트)

왼쪽부터 형섭, 은, LEW, 혁, 한빈,태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얼굴을 알린 이의웅과 안형섭이 속해 있는 그룹, 템페스트. 프로그램 출연 당시 이의웅은 또렷한 이목구비와 진지한 태도로, 안형섭은 아기자기한 비주얼과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주목받았던 참가자다. 각각 23위와 16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데뷔조에는 들지 못했지만, 프로그램 종영 후인 2017년 11월, 두 사람은 ‘형섭X의웅’으로 재결성돼 한동안 활동을 이어가며 다시금 대중에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8년 9월 발매한 미니앨범을 끝으로, 다시금 연습생으로 돌아간 두 멤버는 2022년  템페스트라는 이름으로 비로소 아이돌 그룹으로 재데뷔한다. 이의웅은 LEW, 안형섭은 본명 Hyeongseop으로 활동명을 바꾸었고, 여기에 한빈, 혁, 은찬, 태래가 합류하며 6인조 그룹 템페스트가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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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7일 미니 6집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템페스트가, 약 1년 만에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왔다. 10월 27일 공개된 미니 7집 ‘As I am’은 “세상이 정한 결과보다 과정의 진정성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으며, 그동안의 파워풀하고 청량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타이틀곡 ‘In The Dark (어둠 속에서)’는 가사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손동작과 멜로디를 따라 흐르는 서정적인 안무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련한 눈빛과 섬세한 표정 연기로 무대 전체가 한 편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전보다 한층 깊어진 감정선과 무대 표현력으로 ‘현재의 템페스트’를 증명한 이들은, 앞으로 음악 방송을 통해 ‘In The Dark (어둠 속에서)’의 무대를 이어가며 팬들과 다시 호흡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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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i (위아이)

왼쪽부터 장대현, 김동한, 유용하, 김요한, 김준서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 2’ 출연자 장대현을 비롯해, 2년 뒤 ‘프로듀스 X 101’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한 김요한, 같은 시즌 참가자 강석화와 김동한까지. 무려 6인조 중 절반인 네 명이 ‘프듀’ 출신인 위아이. 특히 김요한은 라운드마다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최종 1위로 X1의 센터로 데뷔한, 프로그램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김요한과 같은 시즌 참가자인 김동한은 아쉽게 데뷔에는 실패했지만, 이후 같은 시즌에서 눈에 띈 멤버들이 모인 프로젝트 그룹 JBJ로 정식 데뷔하며 2018년에는 솔로 아티스트로 전향해 네 장의 앨범까지 발표할 정도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김요한과 김동한과 마찬가지로  ‘프로듀스 X  출신인 강석화는 비록 데뷔조에는 들지 못했으나, 독보적인 음색으로 프로그램 방영 기간 존재감을 쌓았고, 시즌 2 출신 장대현은 ‘자작랩 실력파’로 시청자에게 각인된 인물이다.

이렇게 김요한, 김동한, 강석화, 장대현까지. 네 명의 ‘프듀’ 출신 멤버에 유용하와 김준서가 합류하면서 비로소 완성된 위아이.  2020년 10월 5일 데뷔 앨범 ‘IDENTITY : First Sight’와 타이틀곡 ‘TWILIGHT’로 가요계에 정식 출격했고,  2022년 8월 일본 데뷔 EP ‘Youth’는 Billboard Japan Hot Albums 차트 44위에 오르며 해외에서의 존재감도 입증했다.

데뷔 5주년을 맞아 위아이는 또 한 번 자신들의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미니 7집 이후 약 9개월 만에 미니 8집 ‘Wonderland’을 10월 28일 발매하여 복귀하는 것. 이번 앨범 활동에는 멤버 김준서가 ‘보이즈2플래닛’ 프로젝트 그룹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에 합류하며 잠시 팀을 비워, 다섯 멤버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전작이 다양한 사랑의 감정을 노래했다면 이번 앨범은 늘 변함없이 큰 사랑을 보내주는 팬덤 루아이(LUI)를 향한 진심을 담았다. 타이틀곡 *“HOME(홈)”은 따뜻한 감성과 풍부한 하모니로 위아이의 음악적 결을 다시금 증명하며, 발매 직후 유튜브 뮤직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1위에 오르며 여전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들은 10월 29일 서울 예스24라이브홀에서의 ‘2025 WEi SHOW-CON 'Wonderland’을 시작으로, 1월 일본 오사카와 사이타마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발걸음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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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VITY (크래비티)

왼쪽부터 형준, 성민, 세림, 우빈, 민희, 태영, 정모, 앨런, 원진

'프로듀스 X 101' 출신이 무려 네 명에 이르는 크래비티. 구정모, 함원진, 강민희, 송형준이 그 주인공으로, 강민희는 최종 10위, 송형준은 6위로 프로젝트 그룹 X1으로 데뷔한 바 있다.  구정모는 12위로 아쉽게 데뷔하지는 못했지만 훈훈한 비주얼과 장신의 피지컬로 큰 주목을 받았고, 함원진은 올라운더 연습생으로 불리며 매회 안정적인 무대를 선보인 출연자. 각자가 모두 경연 당시부터 각자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멤버들. 여기에 세림, 앨런, 우빈, 태영, 성민이 합류하며 크래비티는 2020년 4월 14일 미니 1집 ‘SEASON 1. [HIDEOUT: REMEMBER WHO WE ARE]’로 정식 데뷔했다. 데뷔 직후 빌보드 Social 50 차트에 12위로 진입했으며, 초동 판매량 5만 장을 돌파하며 ‘2020년 보이그룹 신인 초동 1위’를 기록할 정도로 4세대 보이그룹 중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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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1월 10일, 크래비티는 다시금 한 걸음을 내디딘다. 11월 10일, 정규 2집의 에필로그 앨범 ‘Dare to Crave : Epilogue’를 발매한 것. 이는 지난 6월 공개된 정규 2집 ‘Dare to Crave’와 세계관을 공유하며, 청춘의 복잡한 감정과 욕망을 ‘감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타이틀곡 “Lemonade Fever(레모네이드 피버)’”는 펑키한 리듬 위에 사랑의 설렘을 녹여낸 곡. 크래비티 특유의 에너지와 세련된 팀 케미가 돋보인다. 앨런의 자작곡을 비롯해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신곡이 더해지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한 이번 앨범은, ‘프듀’에서 가능성으로 불렸던 그들이 이제는 ‘완성’으로 불리기에 충분한 이유를 보여주는 기록으로 미래를 더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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