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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x이승철부터 전소연x이상미까지, 세대 초월 컬래버

2026.09.22 | by 류승규 | ryumix@billboard.co.kr
우즈 x 이승철, 전소연 x 이상미. 각 회사 제공

최근 세대를 초월한 선후배 아티스트 간의 협업이 돋보인다. 헌정곡, 정식 오마주, 숏폼 챌린지 등으로 협업 형태가 다변화되는 추세다.

데뷔 40주년을 맞은 이승철과 후배 아티스트 우즈(WOODZ)의 협업이 그 중 하나다. 이승철은 40주년 기념 트리뷰트 듀엣 프로젝트 'LEE SEUNG CHUL'의 첫 주자로 우즈를 지목했다. 오는 30일 발매되는 신곡 '우리만의 이야기'는 우즈가 이승철의 40년 음악 인생을 바탕으로 직접 작사·작곡한 헌정곡이다. 이승철이 우즈의 보컬 기량과 프로듀싱 능력을 높이 평가해 직접 협업을 제안했으며, 곡 작업 전반에 우즈의 해석을 적극 반영했다.

선배 아티스트의 음악적 유산을 정식 오마주 형태로 활용한 사례도 있다. 그룹 (여자)아이들 전소연은 지난 7일 발매한 솔로 정규 1집 수록곡 '퇴사할게여'에서 밴드 익스(EX)의 2005년 히트곡 '잘 부탁드립니다' 속 특유의 보컬 어조를 오마주했다. 곡 공개 직후 일부 리스너 사이에서 도입부 유사성 지적이 나오자, 전소연은 방송을 통해 원곡자인 이상미에게 사전에 직접 연락해 허락을 구한 오마주 과정이었음을 밝혔다. 이상미 역시 SNS를 통해 전소연과의 릴스 챌린지 영상을 공개하며 사전 협의된 프로젝트였음을 직접 확인했다.

이러한 협업 형태는 선배 아티스트에게 젊은 리스너층과의 접점을 만들어주고, 후배 아티스트에게는 검증된 레거시 IP를 활용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식 절차를 거친 오마주와 헌정 방식은 표절·유사성 리스크를 차단하는 동시에, 음원 기획 단계에서 선후배 아티스트 모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