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플러스, 하이브와 손잡고 첫 전용 브랜드관 '스탠에이' 론칭
2026.09.18 | by 유지호 | jiho@billboard.co.kr
CJ ENM의 글로벌 K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가 하이브와 손잡고 첫 브랜드관 ‘스탠에이’(STAN:A)를 선보였다.
엠넷플러스는 지난 11일 'STAN:A' 브랜드관을 열고 하이브 미디어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영상 팟캐스트 프로그램들을 플랫폼 내에 모아 제공한다고 밝혔다. 엠넷플러스가 외부 콘텐츠 브랜드를 별도 전용 공간으로 구성해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브랜드관 오픈으로 하이브가 내부 전담 조직인 하이브 미디어 스튜디오를 통해 기존 디지털 채널에서 선보여온 비디오 팟캐스트 콘텐츠를 엠넷플러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오늘(18일)부터 엔하이픈의 ‘블러드 다이어리’, 세븐틴, 에반, 앤팀 등이 출연하는 ‘스탠’, 르세라핌 허윤진의 ‘HMM’ 등이 차례로 공개된다. 이 중 ‘블러드 다이어리’는 CJ ENM의 음악 전문 채널 Mnet을 통해서도 연내 방송될 예정이다.
엠넷플러스는 “하이브 미디어 스튜디오와 협업 범위를 넓혀 차별화된 팬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 미디어 스튜디오 역시 "TV 등 다양한 채널로 영역을 확장해 K팝 팬덤을 넘어 폭넓은 시청층과 만나며 콘텐츠의 대중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측의 이해관계도 명확하게 맞아떨어진다. 엠넷플러스는 전 세계 250여 개 지역에 서비스되는 플랫폼으로, 전체 이용자의 약 80%가 해외 이용자다. '숨바꼭질2', '워너원고' 등 자체 IP와 KCON, MAMA AWARDS 같은 대형 K팝 행사 콘텐츠를 아우르며 올해 상반기 조회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성장했다. 이미 확보한 글로벌 트래픽에 하이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얹어 체류시간과 콘텐츠 다양성을 동시에 늘리려는 계산이다. 하이브 입장에서는 자체 채널만으로는 닿기 어려운 해외 팬층에 'STAN:A' 시리즈를 노출시키고, 나아가 TV 편성까지 확보하며 팬덤 바깥의 대중성을 확장할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