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대화형 AI' 기능 출시…한국 출시는 미정
2026.07.21 | by 류승규 | ryumix@billboard.co.kr
스포티파이가 앱 내에서 음성과 텍스트로 실시간 대화를 주고받으며 음악을 추천받고 아티스트·음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대화형 AI’ 베타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기능은 미국, 아일랜드, 스웨덴의 만 18세 이상 프리미엄 구독자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됩니다. 사용자는 모바일 앱의 ‘홈’과 ‘지금 재생 중’ 화면에서 “들어본 적 없는 K-팝 추천해 줘”라는 요청을 시작으로 “BTS 노래 추가해 줘”, “분위기를 더 신나게 만들어 줘”처럼 연속적인 대화를 통해 재생 목록을 섬세하게 조율할 수 있습니다.
단순 추천을 넘어 정보 탐색 기능도 대폭 강화했습니다. “BTS가 부른 ‘ARIRANG’에 어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어?”, “이 음반 언제 발매됐어?” 같은 질문에 AI가 즉각 답변을 제공하며, “내가 이 노래를 처음 들은 게 언제지?”와 같은 개인 청취 기록 검색도 지원합니다. 해당 기능은 음악 외에 팟캐스트와 오디오북 영역까지 적용됩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외부 챗봇(챗GPT 등)을 거치지 않고 스포티파이 플랫폼 내부에서 사용자 경험을 완결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스포티파이는 자체 AI 기술과 외부 대형언어모델(LLM)을 결합해 해당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뮤직의 대화형 추천 기능 ‘Ask Music’ 등 글로벌 음원 플랫폼 간 AI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번 신기능은 현재 영어로만 제공됩니다. 한국을 비롯한 타 국가로의 확대 적용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