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중국 텐센트와 합작법인 STE 설립… 중국 신인 아이돌 프로젝트 추진한다
2026.08.27 | by 류승규 | ryumix@billboard.co.kr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기업인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TME)와 손잡고 베이징에 합작법인 'STE'를 공식 출범시켰다. 지난 5월 양사가 맺은 업무협약을 구체화한 결과물로, 이를 통해 중화권 시장 공략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 대륙 정조준한 현지화 아이돌 제작
합작법인 STE 설립의 가장 큰 목적은 중국 본토에 최적화된 K팝 시스템의 도입이다. STE는 향후 2~3년 안에 중국 현지에서 활동할 신규 아이돌 그룹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디션을 통한 인재 발굴부터 데뷔 이후의 모든 활동을 중국 현지에서 총괄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기존 중화권 출신 아티스트들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도 이뤄진다. NCT 드림의 런쥔과 웨이션브이의 양양, 샤오쥔 등이 대륙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현지 맞춤형 매니지먼트를 전담할 계획이다.
■ 실무와 무대 감각 겸비한 '조미' 리더십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는 슈퍼주니어-M 출신의 조미가 올랐다. 약 20년 동안 무대 위에서 K팝 시스템을 직접 경험한 그는, 과거 SM 중국법인 이사직을 역임하며 경영 및 실무 감각까지 입증한 바 있다. 현지 트렌드와 K팝 제작 노하우를 모두 꿰뚫고 있어, SM과 TME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 K팝 기획사들의 치열해지는 '대륙 공략'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들의 움직임은 이미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최근 개최된 음악 시상식 'TIMA'에서 국내 K팝 아티스트들이 주요 부문을 수상하고 화려한 무대를 장식하며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중국 내 팬미팅과 오프라인 콘서트가 속속 재개되며 굳게 닫혀있던 대륙의 문이 다시 열리는 추세다. 이를 기점으로 거대한 중국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K팝 엔터테인먼트사들의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