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 콘서트서 ‘완전체’ 재회
2025.06.14 | by Billboard Korea방탄소년단(BTS) 일곱 멤버 전원이 제이홉의 단독 콘서트에 참석하며 오랜만에 완전체로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진과 정국은 깜짝 무대에올라 팬들과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제이홉의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HOPE ON THE STAGE FINAL’이 개최됐다. 이날 공연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12주년과 맞물려 더욱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정국은 제이홉의 솔로곡 “i wonder...”(with Jung Kook of BTS) 무대에 예고 없이 등장했다. 정국의 깜짝 등장은 공연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달아오르게 만들었고, 객석은 환호로 뒤덮였다. 정국은 “너무 보고 싶었어요”라며 팬들에게 반가움을 전했고, 이어 솔로곡 “Seven” 무대까지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진은 앙코르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의 대표곡 “봄날”을 제이홉과 함께 부른 진은, 이어 자신의 두 번째 솔로 앨범 타이틀곡“Don’t Say You Love Me” 무대까지 소화하며 팬들의 감동을 더했다. 무대 마지막에는 정국이 다시 등장해 제이홉, 진과 함께 유닛곡“Jamais Vu”를 선보이며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진과 정국 외에도 RM, 지민, 뷔, 슈가는 객석에서 공연을 관람하며 멤버들을 응원했다. 제이홉은 “노래를 부를 때 멤버들을 바라보며 불렀다”며 무대 위에서 동료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정국 역시 “무대 뒤에서 너무 떨렸다. 멤버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며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서서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은 제이홉이 군 전역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곡 “Killin’ It Girl (feat. GloRilla)” 무대도 최초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장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방문한 팬들도 대거 참석해 공연장을 가득 메웠으며, 방탄소년단 완전체의 감격적인 재회를 함께하며 하나된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번 제이홉 콘서트는 단순한 솔로 공연을 넘어, 군백기 이후 방탄소년단이 다시 하나로 모인 역사적인 순간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