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무엇에 열중하는 청춘이란, TWS의 이야기

2025.10.27 | by Billboard Korea

순수에 가까운 열정. 청춘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속한 이들이 보여주는 가장 특징적인 면모다. 점차 나이를 먹어가며 차가운 현실 앞에서 뜨거웠던 열정은 식고, 감정에 무뎌지며 사람들은 그렇게 어른이 되어간다. 그래서일까. 겉치레 없이 감정을 솔직히 털어놓는 가사, 순수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멜로디, 몸이 부서져라 춤추는 와중에도 입가에 띈 환한 미소까지. 오늘날 많은 이들이 K-POP 아이돌에게 기대하는 ‘건강한 서사’에서 더 없이 부합하는 여섯 명에게 시선이 가게 되는 것은. 하이브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데뷔한 보이그룹. TWS에 대한 인상이다.

TWS는 2024년 1월,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라며 서툰 자신을 고백하며 데뷔했다. 교복을 입고 노래하던 소년들은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라며 두 번째 이야기를 건넸고, 그해 말 졸업식을 주제로 한 ‘마지막 축제’를 발매하고 교복과 작별을 고했다. 올 4월에는 미니 3집 ‘TRY WITH US’를 통해 학교 밖 낯선 세계로 던져진 스무 살의 설렘을 노래했다. 그리고 다시 10월. TWS가 미니 4집 ‘play hard’를 통하여 좋아하는 일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청춘으로 돌아왔다.

TWS 여섯 명이 공통으로 사랑하는 일은 바로 지금, 그들이 온 마음을 쏟고 있는 춤과 음악이다. 전력을 다한다는 앨범명 덕분일까. 매 순간 최선을 다해왔지만,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여섯 멤버는 “주어진 일을 완벽히 해내는 것”에서 나아가,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보다 적극적으로 부딪혔다. 안무 연습과 녹음 과정에서 어느 때보다 뜨겁게 서로 간에 의견을 나누었고, 안무 창작과 작사에도 일부 멤버가 참여하기까지 했다. 그 결과 팀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한층 넓어졌을 뿐 아니라, 개개인 모두가 의미 있는 성장까지 이뤘다. 지훈의 “ 때론 지치고 힘든 날들이 연속돼도 저희 곡을 듣고 “실패하면 어때” 라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에너지를 드리고 싶습니다”는 바람처럼, TWS의 뜨거운 에너지에 이끌려, 잊고 있던 내면의 불씨와 설렘, 그리고 열정을 일깨우는 이번 앨범.

자신들이 사랑하는 춤과 음악에 온 힘을 다하는 여섯 명의 청춘. 미니 4집 ‘play hard’와 함께 빌보드코리아 디지털 커버를 장식한 TWS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영재(YOUNGJAE)

“언젠가 월드투어를 통해 TWS로서 또 하나의 큰 성장을 이루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조금 더 주체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요. "

뉴욕양키스 자수 장식 시그니처 언스트럭쳐 볼캡, 커브 패딩, 뉴욕양키스 프린팅 바시티 스포티브 컬시브 우븐 맨투맨, 고프코어 파라슈트 카고 와이드 팬츠 모두 MLB.

빌보드코리아와 빌보드US가 매월 선정하는 ‘Billboard K-POP Rookie ot the Month’ 1월의 루키로 선정됐었죠. 9개월 가까운 시간 동안 일어난 변화는

그동안 TWS의 첫 일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미니 4집 선공개곡 “Head Shoulders Knees Toes”로 힙합 콘셉트도 시도해 봤어요. 그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여러모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 변화를 겪으면서 멤버끼리는 물론 42(팬덤명)와도 더욱 돈독해질 수 있었고요. 또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하면 나를 더 가치 있는 사람으로 만들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영재가 생각하는 가치 있는 사람의 정의가 궁금한데요.

단순하게는 주체적인 사람에 가까워요.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 했죠. TWS의 영재로 돌아간다면 사회와 대중에게 음악으로 널리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Head Shoulders Knees Toes”는 그간 보여준 TWS 이미지와 꽤 다른 강렬한 힙합곡이죠. 이를 처음 전달받았을 때 반응은요?

그 곡 자체가 워낙 에너지가 강하고, 그간의 이미지와도 다르다는 점에서 저를 포함한 멤버들 역시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어요. 어쨌든 기왕 변화를 가하는 만큼 잘 소화하지 못하면 TWS의 첫 도전이 실패로 돌아가게 되는 셈이잖아요. 그러지 않기 위해서 멤버들과도 어느 때보다 우려되는 점까지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이 변화를 잘 소화해서, 팬과 대중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들을 수 있게요.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하면서 창법·발성에서 준 변화가 있다면요?

이전까지는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 어떻게 보면 음색이 예쁘게 들릴 수 있는데 신경을 썼다면 “Head Shoulders Knees Toes”에서는 보다 거칠게 부르려 했어요. 익숙하지 않은 시도였던 만큼, 안 되면 잠시 쉬었다가 다시 녹음하는 걸 반복하면서 “한계를 부수자”는 마음으로 될 때까지 임했습니다. 녹음할 때도 가이드에만 그치지 않고 “이렇게 해봐도 돼요?”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면서 제 의견을 조금이라도 넣어보려 했어요. 

타이틀곡 “OVERDRIVE”는 어땠나요

처음 듣자마자 ‘우리 노래다’ (웃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편안한 고향집처럼 멜로디도 어딘가 익숙하게 느껴져서, 녹음 과정도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습니다. 곡만 들었는데도 TWS로 무대에 올랐을 때의 모습이 상상이 갈 정도였죠. 

TWS 음악은 청량한 푸른색이 떠올라요.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 덧칠된 색이 있다면?

사실 그간 수록곡들을 통해 밝은 노래 이외의 것도 조금씩 시도해 왔어요. 이를테면 “점 대신 쉼표를 그려 (Comma,)”, “Double Take”나 “Oh Mymy : 7s” 같은 곡들이요. 그런 시도들이 쌓여 “Head Shoulders Knees Toes” 같은 곡이 본격적으로 나올 수 있었고, 이번 앨범을 통해 드디어 대중에게도 TWS 하면 떠오르는 컬러에 조금 더 채도가 어두운 컬러가 더해진 것 같습니다.

‘팀워크’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더라고요. 멤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사실 모두 어린 나이잖아요. 아직 막내 경민이는 19살, 21살인 저를 포함해 겨우 20대 초반이니까요. 일찍 사회생활을 하면서 멤버들 모두 많이 고생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좋아하는 것을 위해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고,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또래가 누리는 것들을 때때로 못 누릴 때도 있겠지만, 그 한정된 나날 속에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있어서 정말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이 앨범을 들은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하면 좋을까요? 

“TWS의 노래는 믿고 듣는다.” 그 한마디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

언젠가 함께 협업해보고 싶은 보컬리스트가 있다면?

추구하는 롤 모델에 가까운 분이 바로 딘(DEAN) 선배님이에요. 정말 아티스트 그 자체인 분이죠. 패션이면 패션, 음악이면 음악, 보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있어 자신만의 색을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전달한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닮고 싶은 면이 정말 많은, 선배님입니다

롤모델로 딘을 꼽은 만큼, 송라이터로서의 의지도 있는 것 같아요. 이를 위해 바쁜 와중에도 기울이고 있는 노력이 있다면?

지금은 잠시 멈췄지만, 피아노 레슨을 들어왔어요. 아무래도 작곡하기 위해서는 다룰 수 있는 악기가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요. 악기를 배우는 건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 의식적으로 행하려고 신경쓰고 있어요. 

일본어 공부를 꾸준히 한다고요. 최근 일본 투어에서 제대로 써먹을 기회가 있었겠네요.

오히려 사용할 기회가 많아지니까 만족하기보다는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커지더라고요. (웃음) 해외에 나갈 때마다 언어는 계속 배우고 능숙해지고 싶습니다.

세계 음악 시장에서 TWS로 이루고 싶은 현시점의 목표는?

월드투어요. 일본 투어를 하면서도 느꼈지만, 여러 나라를 다니며 새롭게 접하는 문화에서 배우는 점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성장을 이룰 수도 있고요. 월드투어를 통해 또 하나의 큰 도약을 이루고 싶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던져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군요?

네. 두렵지 않습니다(웃음)!

경민(KYUNGMIN)

"TWS만의 밝고 희망적인 가사로 전 세계 팬들에게 많은 위로와 감동을 주고 싶어요 "

귀여운 고양이 모양의 플러시 미야옹 비니, 바시티 빈티지 그래픽 맨투맨, 커브 패딩, 블랙 컬러 고프코어 카고 와이드 팬츠 모두 MLB.

빌보드코리아와 빌보드US가 매월 선정하는 ‘Billboard K-POP Rookie ot the Month’ 1월의 루키로 선정됐었죠. 9개월 가까운 시간 동안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는

K팝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더 많이 듣게 됐어요. 데뷔 전에는 저스틴 비버와 같은, 팝과 알앤비 음악을 유독 좋아했거든요. 하지만 결국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음악은 K팝이잖아요. 지금 몸담은 영역 안에서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감동을 주고, 무대 위에서 임팩트를 줄 수 있겠느냐는 생각에서요. 또 하나의 변화라면 패션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미니 4집 선공개곡을 처음 들었을 때 어땠나요?

TWS가 지닌 퍼포먼스적인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변화라고 생각했어요. 하드한 곡에서 안무적으로 시도해볼 수 있는 지점도 분명 있으니까요. 다만 녹음을 앞두고는 그런 임팩트를 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들더라고요. 멤버끼리도 이런 우려되는 점까지 나누었고, 그 변화를 멜로디는 물론 우리 목소리적으로도 줘보자라는 결심을 하고 막상 임하니 결과도 잘 나온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특히 마지막 파트에 폭발하듯 터지는 안무가 있는데 그 부분은 자신있는 장르기도 하고요. 워낙 에너지 소모가 큰 노래여서 한 곡을 다 추고 나면 체력적으로 힘들긴 한데, 그걸 이길 정도로 무대에서 즐거움도 커요.

선공개곡에서 처음으로 랩도 도전했다고요

랩은 처음으로 도전해보는 거라, 어떻게 불러야 할 지 고민이 많았어요. 결국 형들처럼 강렬하게 가기보다는 저만의 얇은 음색을 살리면서 이를 살짝 눌러서 가는 게 더 매력적이지 않겠느냐는 결론에 도달했죠, 다만 과하게 멋부리지 않으면서요. 다행히 녹음할 때 디렉터 분께서 ‘노래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무척 기뻤습니다.

타이틀곡 “OVERDRIVE”는 어땠나요?

아직은 팬분들이 TWS에게 멋있는 모습도 물론 기대해 주시지만, ‘청량함’을 특히 좋아해 주세요. 그 점에서 이 곡으로 그런 기대에 응답할 수 있다는 곡입니다. 포인트 파트도 많고 음도 높은 편이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곡이에요. 퍼포먼스적으로도 재미난 시도를 많이 줘서 그 부분도 좋아해주실 것 같고요.

미니 4집에서 가장 애정이 가는 곡을 꼽는다면요 

42(사이)들을 위한 팬송 “내일이 되어 줄게”요. 데모를 들었을 때, 이건 정말 우리 이야기라서 더 잘 가사 안에 진심을 녹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가사를 쓰고 싶다고 소속사에 직접 말씀드렸어요. 아쉽게도 채택은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시도 자체에 의미가 있으니깐요. 여러모로 애정이 많이 가요. 쉴 때도 자주 들을 정도로 개인적으로도 참 좋아하는 곡입니다.

이번 앨범을 통해 TWS에게 어떤 색이 덧칠된 것 같나요?

모노톤?(웃음) 실은 TWS의 공식 인스타그램 로고도 원래 파란색이었는데, 이번에 하얀색으로 바뀌었거든요! 그런 것처럼 하얀색과 검정색, 회색과 같은 조금은 차분한 색이 푸른색 위에 올라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떤 말을 들으면 아티스트로서 더 기쁠 것 같나요

이 노래는 TWS밖에 못 살린다. 그 말이면 충분할 것 같아요.

앨범 활동에서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멤버들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무대에서 단 한 명의 멤버라도 빠지면 빈자리가 유독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번 앨범 활동 때는 여섯 명이 함께 끝까지 건강히 잘 마무리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또 늘 발전해가는 그룹이지만, 이번 앨범이 또 하나의 발판이 되어 팀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길 바래요.

지금까지 같이 달려온 멤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지금 삶 속에서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함께하고 있는 것 자체가 큰 행복이라는 생각이 있어요. 그러니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서로가 함께하는 이 과정에서 소소한 행복을 많이 느꼈으면 합니다.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고 즐거운 만큼 더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TWS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오직 TWS만이 할 수 있는 청량하고 아련한 음악. 그러면서 동시에 힘을 주는 가사들로 해외에서 더 많이 사랑받는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건 없을 것 같아요. BTS 선배님들도 “Answer : Love Myself”처럼 밝고 희망적인 가사로 많은 해외 팬분들의 심장을 울렸잖아요. 저희도 그런 독보적인 그룹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 바람이 더 빨리 이뤄질 수 있겠네요.

그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신유(SHINYU)

“영원히 잊히지 않는 아티스트로 남고 싶어요. 그때까지 멤버들 모두 진심으로 서로를 빛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스트라이프 패턴이 들어간 시그니처 언스트럭쳐 볼캡, 경량 커브 패딩, 바시티 빈티지 그래픽 맨투맨 모두 MLB.

빌보드코리아와 빌보드US가 매월 선정하는 ‘Billboard K-POP Rookie ot the Month’ 1월의 루키로 선정됐었죠. 9개월 가까운 시간 동안 TWS와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는

멤버들과 함께 TWS로 걸어갈 앞으로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는 점이요. 개인적인 변화로는, 일단 42(사이) 분들과 낯을 가리는 걸 많이 해결했습니다(웃음). 무대 위에서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거든요. 표정도 좀 더 과감하게 지으려고 의식했고 이제는 팬 분들도 ‘신유가 이런 매력도 있었네’라는 반응을 남겨주시는 것 같아요.

“Head Shoulders Knees Toes”는 그간 보여준 TWS 이미지와 꽤 다른 강렬한 힙합곡이죠. 이를 처음 전달받았을 때 반응은요?

선공개곡이 워낙 그간 보여드린 팀의 이미지와는 다르다 보니, 이런 콘셉트에서는 어떻게 해야 대중들에게 어필이 될까 고민이 많았어요. 동시에 아무래도 팀 내에서 래퍼를 맡고 있다 보니 내가 잘할 수 있는 곡이다라는 생각도 들었죠. 그런 마음으로  데모를 처음 받았을 때도 작은 요소 하나라도 최대한 많이 체크해서 녹음할 때 반영하려고 했습니다. 이를테면 선공개곡 첫 번째 벌스 파트에서 제대로 빌드업하기 위해 갑자기 속삭이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은 특히 디테일에 더 많이 신경쓰려 했어요. 

미니 4집 수록곡 중 특별히 애정이 가는 곡이 있나요?

다른 멤버들도 비슷하게 꼽을 것 같은데요(웃음), “내일이 되어 줄게”예요. 팬송이라는 점에서 어느 곡보다 더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곡과 관련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도 떠올랐는데, 아직은 공개할 수 없지만 42(사이) 분들께 선물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것들이 있으니 앞으로를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신유 씨는 기록을 즐겨 하는 멤버로도 알려져 있어요. 최근에는 어떤 걸 메모해 두었나요?

좋은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메모장에 늘 기록하는 편이라 실제로 다 쓴 메모장이 엄청 많아요. 앨범을 준비하면서는 고민이 많았던 시기라서 제가 스스로에게 쓰는 편지를 썼거든요. 언젠가 다시 이 노트를 편 내가 과거의 나에게 다시 답장을 남길 수 있게요.

이번 앨범 준비 과정에서 전력을 다한 순간이 있었나요?

데뷔하고 어느새 멤버들을 잘 알고 있다고 안도하는 순간이 있었어요. 그런데 문득 나도 나를 아직 모르는데 멤버들에 관한 공부를 소홀히 하면 리더로서 나중에 부족할 수 있겠다는 위기감이 들더라고요. 춤과 랩도 물론이지만, 무엇보다 멤버들 한 명 한 명을 좀 더 알아가는 데 전력을 다했습니다. 덕분에 각자 어떤 성향을 가졌는지, 어떤 걸 좋아하는지, 각자가 어떤 포인트에서 자부심을 느끼는지도 조금 더 잘 알게 되었어요. 

신유 씨 자신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저는 알아가는 중 같습니다.(웃음)

이 앨범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됐으면 하나요?

잊고 있던 자신이 사랑한 것들, 그것들을 떠올리고 다시금 열중할 수 있게 만들어줄 수 있으면 합니다.

TWS에게 이번 앨범이 더해 준 색이 있다면 무엇인 것 같나요?

열정이 떠오르는 레드를 꼽을게요. 이 앨범을 만들어가면서 멤버들과 정말 전력으로 임했고, 어느 때보다 서로 의견도 많이 나누었기 때문에 덕분에 더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요.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주변에 있다”라는 어른스러운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최근에도 그런 말을 새삼 공감하게 된 순간이 있었다면요?

멤버들과 함께 제주도로 자체 콘텐츠 촬영을 다녀왔을 때요. (웃음) 특별히 거창한 일은 아니었어요. 그냥 같이 밥 먹고, 얘기하고, 바다를 보면서 웃던 그 순간들이 정말 행복하게 느껴졌어요. 그런 순간들이 쌓이면, 어제보다 조금 더 행복해진 나를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멤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진심으로 서로를 빛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최근에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멤버들에게도 직접 이 말을 전했거든요. 그런데 매번 장난으로 받아들이던데요(웃음). 모니터링하면서 자기 파트가 아닌 순간에도 멤버들이 뒤에서 너무나 열심히 춤을 추는 모습을 보게 될 때마다 그런 생각을 진심으로 하게 돼요. 진정으로 이건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닌, 우리가 모두 힘을 모아서 만드는 작품이라는 걸요.

최근 일본에서 ‘ROCK IN JAPAN FESTIVAL 2025’를 통하여 첫 페스티벌 데뷔 무대를 치뤘는데요.  그 경험은 어땠나요?

일단, 열기가 굉장히 대단했어요. 연습할 때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 이거 과연 할 수 있겠느냐는 생각도 했었는데 막상 무대에 오르고 나니 그 열기 덕에 힘든 줄 모르고 임할 정도로요. 멤버들과 눈 마주치면서 모두 같은 감정을 느낀다는 걸 깨달았죠. 

TWS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너무 많은데요(웃음). 하나만 꼽자면 국내외를 아울러 영원히 잊히지 않는 아티스트로 남고 싶습니다.

도훈(DOHOON)

“K팝 가수로서 빌보드에 새로운 족적을 남긴 여러 선배님들처럼, 빌보드뮤직 어워드(BBMA)에 언젠가 오르고 싶습니다.”

뉴욕양키스 패치 비니, 경량 커브 패딩, 바시티 빈티지 그래픽 맨투맨, 허리춤에 두른 맨투맨, 고프코어 파라슈트 카고 와이드팬츠 모두 MLB.

빌보드코리아와 빌보드US가 매월 선정하는 ‘Billboard K-POP Rookie ot the Month’ 1월의 루키로 선정됐었죠. 9개월 가까운 시간 동안 TWS에게 일어난 변화는

음악은 물론, 외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이뤄진 것 같아요. 교복 콘셉트를 졸업했다는 점이 가장 크겠죠. 특히 10월 컴백을 앞두고 9월에 치러진 시상식을 기점으로 더더욱 눈에 띄게 변했어요. 헤어도 당시엔 눈썹 위로 짧게 잘려 있었는데, 이제는 앞머리와 뒷머리 모두 길어졌거든요! 내면적으로는 작년보다 훨씬 마인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한 것 같습니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멤버답게 스타일 이야기가 먼저 나오네요.(웃음) 선공개곡 “Head Shoulders Knees Toes”를 처음 들었을 때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잘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동시에, 조금 불안한 마음도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그간 TWS를 대중들이 청량한 콘셉트와 밝은 멜로디의 음악으로 좋아해주셨는데, 강렬한 힙합곡을 가져왔을 때 혹시 어색해하면 어떡하지? 하지만 이 변화에 맞추어 모든 멤버가 노래부터 표정, 안무까지 상상 이상으로 열심히 임한 덕분에 또 다른 발전을 이뤄낸 것 같아요. 

이번 선공개곡에서 퍼포먼스적으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나요?

지금까지는 모든 파트에서 100% 힘을 다해서 추려고 했던 것에 반해, 이번에는 힘을 줄 때는 주고, 뺄 때는 빼는 강약 조절을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힘을 빼는 과정이 오히려 어렵기도 했는데, 그만큼 안무 선생님에게 질문도 더더욱 많이 하고 연습량도 늘리면서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고 했어요.

타이틀곡 “OVERDRIVE”를 처음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요?

도입부에서 정말 좋은 느낌을 받았는데, 만드는 분들께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해주셨구나라는 게 곡에서 느껴졌거든요. 탑라인이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느낌이었고, 그 덕에 퍼포먼스도 기대해볼 수 있었어요.

미니 4집 수록곡 중에서 개인적으로 애정이 가는 곡은요?

“내일이 되어 줄게”요. 콘서트할 때 앵콜에서 부를 것 같은 곡을 유독 좋아하거든요. 더더욱이 작사에도 참여해서 저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멤버들끼리 “우리 한번 가사를 직접 써보면 어떨까?” 하는 의견이 나와서 준비하게 됐는데, 감사하게도 실제 도입부 가사 일부분에 반영이 되어서 더욱 애정이 가죠.

앨범명 ‘play hard’처럼  준비 과정에서 그처럼 전력을 다한 순간이 있었다면요?

유독 녹음에 전력을 다했던 것 같아요. 특히 선공개곡은 특히 평소 TWS가 잘 하지 않던 스타일이다 보니 거친 느낌을 살리는 데 많은 신경을 쓰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음원이야말로 TWS라는 팀의 음악적 퀄리티를 보여주는 작업이자 무대 영상을 보기 앞서 가장 먼저 저희를 인식하게 되는 루트니까요.

‘play hard’라는 작업은 도훈 씨에게 어떤 의미로 남았나요?

데뷔 초반에는 아무래도 주어진 것을 전력으로 수행하는 데 임했다면, 춤과 노래에 여러모로 의견을 더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는 앨범이라 더욱 애정이 많이 가는 것 같아요. 가사 참여도 그렇고요.  조금씩 음악에도 저만의 색을 더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여러모로 의미가 남다르죠. 이런 변화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반갑게 느껴지고요.

앨범 준비 외에 요즘 열중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요?

영양제를 꼬박꼬박 챙겨 먹으려고 하고 있습니다.(웃음) 마음먹은 것처럼 꼬박꼬박 잘 이뤄지진 않고 있는데요… 제가 일본 투어 때 한번 아파서 공연에서 빠진 적이 있었어요. 그때 면역력이 약하다는 걸 알게 되고는 약들을 잊지 않고 꾸준히 챙기려고 합니다.

전력을 다해 영양제를 먹고 있군요.(웃음) 데뷔 후 감정적으로 힘든 순간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한 적 있죠. 최근에도 그런 순간이 있었나요?

데뷔 초에는 감정이 바닥으로 내려가는 순간이 꽤 많았던 것 같아요. 올해 들어 생긴 변화라면, 의식적으로 그런 방향으로 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일 텐데요. 감정에 잠식되기보다는, 이겨내는 쪽으로 스스로 감정을 컨트롤하는 방법도 조금씩 알아가고 있죠. 모두 곁에 함께 해주는 멤버들 덕분입니다.

여러 변화를 시도한 미니 4집. 대중들이 어떻게 받아들여 줬으면 하나요?

이번 앨범을 발판 삼아 “TWS는 이런 음악도 잘하네”라고 받아들여주셨으면 합니다.

‘ROCK IN JAPAN FESTIVAL 2025’를 통하여 첫 페스티벌 데뷔 무대를 치뤘는데요.  그 경험은 어땠나요? 

페스티벌 버전으로 편곡도 새로 해서 무대에 올랐는데, 정말 재밌었어요! 서브 스테이지에 올랐는데, TWS로 열심히 활동해서 다음 번에는 메인 스테이지에 오르고 싶다는 야망까지 샘솟을 정도로요.(웃음) 

세계 음악 시장 전반에서 TWS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빌보드뮤직 어워드(BBMA)에 꼭 가보고 싶습니다. K팝 가수로서 빌보드에 새로운 족적을 남기고, 역사를 쓴 BTS, 세븐틴과 같은 선배님들처럼요.  그 발자취를 이어가고 싶어요.

한진(HANJIN)

“전 세계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건넬 수 있는 TWS가 되고 싶습니다. 그때까지, 한진아 더 열심히 하자!”

뉴욕양키스 자수 장식 시그니처 언스트럭쳐 볼캡, 커브 패딩, 레드삭스 프린팅 베이직 아웃도어 컬러블록 컬시브 우븐 맨투맨, 허리춤에 두른 바시티 스포티브 컬시브 우븐 맨투맨, 베이직 스트레치 기모 와이드팬츠 모두 MLB.

빌보드코리아와 빌보드US가 매월 선정하는 ‘Billboard K-POP Rookie ot the Month’ 1월의 루키로 선정됐었죠. 9개월 가까운 시간 동안 TWS에게 일어난 변화는

실력적인 성장은 물론, 비주얼적으로도 조금 더 남자다워진 느낌이 있죠. 아무래도 교복을 입고 활동하던 당시에는 조금 더 풋풋한 모습이었다면 지금은 조금 더 멋있는 느낌으로 변화한 것 같습니다.

그 변화가 스스로에겐 어떻게 받아들여지나요?

‘TWS 이런 모습도 있구나’? 아직 다들 나이가 어린 편이다 보니까, 그동안은 매번 소년다운 모습만 보여드렸으니까요. 다만 앞으로 계속해서 이런 모습만 보여드릴 수는 없기에 언젠가는 남자답고, 멋있는 모습도 보여드려야 하지 않겠느냐는 고민도 있었거든요. 그런 면에서 자연스러운 변화처럼 느껴져요.

자신에게 일어난 소소한 변화는요?

조금 더 말을 적게 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습니다! (웃음) 제가 데뷔 초에는 굉장히 말이 많은 편이었거든요. 최근에는 말을 필요한 것만, 명료하게 말하는 편이 오히려 주변 사람에게 내 생각을 더 잘 전달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렇지만 생각보다 쉽지는 않네요…

선공개곡이 강렬한 힙합이란 소식을 들었을 때 첫 반응은요?

지금까지는 부드럽고 청량하고 귀여운 콘셉트를 많이 해왔으니까요. 개인적으로도 그런 멜로디 라인을 좋아하는 편이라 처음엔 조금 낯설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한다는 점이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왔고, 결과적으로는 정말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어요. 새로운 변화에도 제법 잘 적응한 것 같습니다

이번엔 다인원 댄서와 함께한 무대도 있었죠. 퍼포먼스 변화는 어땠나요?

맞아요. 아무래도 뮤직비디오에서는 그 부분이 일부밖에 노출되지 않았는데요. 그 부분 덕에 실제 음악 방송 무대나 공연에서 선보였을 때는 훨씬 멋있다고 느껴질 거예요. 많이 봐주셨으면 합니다!

타이틀곡은 비교적 익숙한 밝은 멜로디라고 들었어요. “OVERDRIVE”는 어떤 곡인가요. 

타이틀곡 “OVERDRIVE”는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와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조금 더 성숙해진 TWS의 모습을 담아낸 곡이기도 해요. 이 곡을 공개하더라도 ‘TWS 또 익숙한 음악을 가지고 왔구나’라는 반응이 나오지 않을거라 자신할 정도로요. 동시에 선공개곡이 공개되고 나서, 이런 댓글들이 많았거든요. “타이틀곡은 청량한 느낌이었으면 좋겠다”라는. 그 기대에도 응답할 수 있는 곡입니다.

이번 작업 중 ‘전력을 다했다’고 느낀 순간은 언제였나요?

모든 순간 다 최선을 다했지만, 하나를 꼽자면 타이틀 곡 안무를 연습하던 순간 같아요. 지금보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으로 늘 멤버들이 연습 끝나고 난 뒤, 혹은 일정이 끝난 뒤에 연습실에서 조금이라도 더 남아 있으려고 했어요. 혼자 빈 연습실에서 타이틀곡을 연습하던 순간. 그때가 제일 전력을 다했던 것 같습니다.

사진 찍는 게 취미라고 들었어요.

사진을 찍을 때마다, 무언가 내면에 자리 잡고 있던 스트레스가 조금씩 해소되는 느낌이라 예쁜 풍경, 예쁜 멤버들이 시야에 포착되면 늘 사진으로 남기곤 해요. 꼭 아이폰에 ‘라이브’ 기능을 무조건 켜고 사진을 찍는데, 대부분은 그 기능을 끄고 찍잖아요. 그런데 저는 라이브를 켰을 때야 비로소 사진 찍는 그 순간의 모든 것이 남겨지는 기분이 들거든요. 감정을 사진에 묶어두는 저만의 방법입니다.(웃음)

활동이 끝나고, 멤버들과 여행을 간다면 어디로 가고 싶나요?

제 고향으로 한 번 멤버들과 다 같이 떠나고 싶어요. 중국에는 함께 스케줄하러는 종종 갔었지만, 제대로 놀거나 쉬어본 적은 없거든요. 스케줄 없이, 카메라도 없이. 멤버들이랑 함께 떠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TWS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알려주세요

데뷔 초 때와 크게 달라지진 않았어요. 전 세계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 희망을 건넬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는 목표죠. 아직 완벽하게 이룬 것 같진 않아요. 아무래도, 전 세계를 향해서일까요? (웃음) 이룰 때까지 오래오래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달려온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6명 모두 멋있는 멤버들, 너무너무 수고 많았어!

한진 씨 스스로에게는요?

스스로요? 더 열심히 하자.

지훈(JIHOON)

“ 우리의 음악이 누군가의 삶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주었으면 해요. TWS는 그럴 수 있는 팀이라고 믿고요. “

커브 패딩, 레드삭스 프린팅 바시티 스포티브 컬시브 우븐 맨투맨, 양손에 든 LA다저스 자수 장식 시그니처 언스트럭쳐 볼캡, 고프코어 강기모 카고 와이드 팬츠 모두 MLB.

올해 1월 ‘‘Billboard K-POP Rookie ot the Month’’에 이어 약 9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됐어요. 

사실 빌보드에 언급되는 게 저의 큰 로망 중 하나였거든요.(웃음) 그래서 그때 게시물을 꽤 한참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그 이후로 멤버들과 함께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들,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 덕에 TWS 팀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조금 더 폭넓은 영역을 아우를 수 있게 된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 일어난 변화를 꼽자면?

조금 더 용감해졌습니다. 늘 항상 무언가를 할 때 겁내고,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활동하면서 늘 42(사이)분들께 “지훈아 잘하고 있어, 너를 믿어도 돼. 만약 자신을 못 믿겠으면 우리를 믿어줘”라는 응원을 받다 보니 그런 변화도 제 안에서 일어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춤에 자신 있는 멤버로서, 선공개곡을 들었을 때 어땠나요?

처음 딱 듣자마자 “이거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습생 때부터 늘 스펙트럼이 넓은 아티스트가 되는 것을 중요시했었거든요. 보컬과 춤 모두요. 하지만 애매한 변화는 자칫하면 얻는 게 없는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 곡에 예의를 차려서 더더욱 최선을 다해 준비하려 했습니다. 

타이틀곡 안무 제작에도 참여했다고요.
그동안 안무 시안을 부분적으로 제안한 적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완곡 시안을 직접 영상으로 준비해 제출했어요. 시안을 준비하던 시기가 마침 투어 중이라 쉽지 않았지만, 꼭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거든요. 감사하게도 몇몇 파트에 제 아이디어가 반영되었을 때는 정말 뿌듯했어요.

안무를 창작할 때 주로 어떤 모티브에서 시작하나요?

곡이 주는 느낌을 색감과 채도로 정리하면서 안무를 짜곤 해요. 그런 방식에서 아이디어에 도움을 많이 얻고요. 노래를 들었을 때 그 곡이 주는 느낌을 색감과 채도로 정리해두면 실제로 동작으로 표현하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여섯 멤버를 위한 안무를 짜면서 어떤 점에 특히 신경썼나요?

멤버들과 “왜 안 돼?”라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어요. 우리 되게 빛나고 멋있는 사람들인데 이 정도 선에서 만족하지 말고, 한계를 정하지 말자고요. 익숙한 걸 답습하긴 싫었거든요. “지금의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가 맞는지, 모두가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지”도 함께 점검했어요.  멤버들이 아쉽다고 느끼는 부분은 제 아쉬움이기도 하니깐, 의견을 많이 물어보고 최대한 반영하려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꽤 뿌듯했을 것 같아요. 안무가 정말 좋더군요!

제가 안무를 쉽게 짜는 편이 아닌데 TWS 곡이라고 생각하니까 정말 더더욱 고민스러웠어요. ‘TWS’라는 팀의 안무를 만든다는 건 제겐 정말 과분한 일이거든요. 그럼에도 자신감이 넘쳐서 “이거는 무조건 내 걸로 된다” 했었던 파트와, “이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면서 시안 찍는 당일까지도 수정했던 파트가 채택이 되어서 정말 행복했고, 뿌듯했습니다.  

이번 앨범으로 TWS에게 새로운 컬러가 더해졌다면, 무엇일까요? 

기존 TWS라는 팀이 가진 정체성이 하늘색과 파란색이라면, 그것에 정반대의 컬러인 빨간색도 섞여 있고 그러면서 딸려 온 다른 컬러까지. 마치 팔레트처럼 여러 가지 색이 혼합된 장면이 떠올라요. 어떻게 보면 조금 미완성처럼 보이는 불완전한 형태인데, 저는 그래서 더더욱 아름답게 느껴지죠.

대중들이 미니 4집을 듣고 어떤 반응을 하길 기대하나요?

TWS가 전력을 다해서 준비한 앨범이라는 것만 알아주어도 충분할 것 같아요. 간절히 준비한 만큼, 무대를 보는 이들에게도 분명히 그 마음이 전달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고요. 또 42(사이)분들께는 때론 지치고 힘든 날들이 연속될 때 저희 곡을 듣고 “실패하면 어때” 라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에너지를 드리고 싶습니다.

지훈은 연습생 기간이 꽤 긴 멤버였잖아요. 그럼에도 이 일을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 이유를 꼽자면요?

30년이 흘러도, 저는 이 질문에 똑같이 답변할 거예요. 무조건 멤버들이요. 연습생 기간이 긴 만큼,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스쳐 보냈어요. 그래서 더더욱 이런 사람들을 멤버로 곁에 둔다는 것이 얼마나 쉽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죠.

그런 멤버들에게, 메시지를 남겨준다면요.

나의 좋은 점과 원동력이 되어주는 감사한 사람들. 팀에게 내가 과분하지만 조금이라도 기여를 했다면 그거의 시작점은 모두 멤버들이니까 내 곁에 있어 줘서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선택한 미래였지만, 그 미래가 현재가 된 지금 너희들 덕분에 정말 행복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TWS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들려주세요.

더 많은 분께 사랑받고 싶어요. TWS는 정말 사랑이 넘치는 팀이기에, 그럴 수 있다고 또 믿고요.  또. 우리의 음악이 또 누군가와 작은 공감대를 형성해 그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구체적으로 하나 더 꼽아 보자면… 언젠가 꼭 코첼라 무대에 서보고 싶어요! (웃음)

Credit

TWS @tws_pledis

Feature Editors KWON SAE BOM

Fashion Editor SHIN YOUNG

Video Editor YOON JU WOON

Photographer : Sun Hye Shin

Make-up Artist: Dain (KITTS)

Hair Stylist: Hi (KITTS)

Stylist: Hyup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