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꼬, 정규 3집 ‘SCRAPS’ 발매… 베르디와 협업 팝업도 개최
2025.07.14 | by Billboard Korea
래퍼 로꼬(Loco)가 7월 8일 정규 3집 SCRAPS(스크랩스)를 발표하며 약 1년 9개월 만에 새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지난 2023년 10월 발매한 정규 2집 ‘WEAK’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앨범은, 로꼬가 소속사 없이 전 과정을 직접 기획하고 진두지휘한 첫 독립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로꼬는 “AOMG에서도 자유롭게 활동했지만, 더 자유롭게 모든 걸 제 손으로 결정해보고 싶었다”며 “해외를 오가며 자유롭게 작업한 이번 앨범이 그 자유로움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총 12곡으로 구성된 ‘SCRAPS’는 로꼬의 실험적인 음악 세계를 고스란히 담은 작품이다. 완벽하게 다듬기보다는 러프한 질감을 그대로 살려, 청자에게 트랙 본연의 텍스처와 감정의 호흡에 자연스럽게 집중할 수 있게 했다. 그는 이번 앨범에 대해 “누구나 한 번쯤 눈치 때문에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나 아이디어가 있지 않느냐”며 “그런 것들이 사실은 반짝이는 보석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앨범명에 담긴 철학을 설명했다.
국내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도 다채롭다. 지난 5월 조던 워드(Jordan Ward)와의 협업으로 주목받은 싱글 ‘random summer night’을 시작으로, 글로벌 말차 트렌드를 반영한 디럭스 싱글 ‘Matcha High’(feat. TAICHU, Young Coco)는 SNS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타이틀곡 ‘No where’는 인도네시아의 인기 싱어송라이터 페비 푸트리(Feby Putri)와 협업했으며, 그는 스포티파이 월간1,100만 스트리밍을 기록 중인 AMI 어워드 수상자다. 이 외에도 태국 대표 래퍼 1MILL과 함께한 ‘OMG’, 4BANG과의 ‘저절로’ 등 아시아 전역의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신선한 시도들도 눈길을 끈다.
이번 앨범의 시각적 정체성 또한 주목할 만하다. 앨범 재킷 디자인은 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 **베르디(VERDY)**가 맡았다. 블랙핑크, 지드래곤, 페기 구 등과 협업하며 패션계와 음악계 모두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이번 작업에서 로꼬와의 창의적 시너지를 바탕으로 새 캐릭터 ‘SCRAPPY’를 탄생시켰다. 터키석 블루 컬러가 인상적인 SCRAPPY는 이번 앨범의 키 비주얼로 자리잡았다. 앨범 내 부클릿 화보는 글로벌 포토그래퍼 윈터 반덴 브링크(Winter Vandenbrink)**가 촬영을 맡아 완성도를 더했다.
이러한 협업은 앨범을 넘어 팝업스토어로도 이어진다. 로꼬와 베르디는 정규 3집 발매를 기념해 오는 7월 19일 도쿄 오츠모 플라자, 7월21일 오사카 헨리스 피자에서 협업 팝업을 개최한다. 이번 팝업에서는 SCRAPPY 캐릭터를 활용한 티셔츠, 후디, 반다나, 키체인 등 다양한 머천다이즈가 한정 수량으로 출시된다.
도쿄 오츠모 플라자는 니고(NIGO)와 베르디가 함께 만든 컨셉 스토어로, 도쿄 패션 신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사카의 헨리스 피자는 베르디가 디렉팅한 피자 가게이자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는 복합 플랫폼 공간으로, 이번 팝업의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팝업 관련 자세한 정보는 각 공간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한편 로꼬는 앨범 발매와 함께 올해 연말까지 다양한 오프라인 공연을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