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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데이 프로젝트, 2026 S/S 패션위크 전면 접수

2025.10.05 | by Young Shin

“도대체 몇 개의 쇼에 간 거야?” 유수의 패션쇼를 빛낸 올데이 프로젝트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으로 데뷔와 동시에 화제를 모은 올데이 프로젝트가, 단 몇 개월 만에 글로벌 패션 신의 중심에 섰다.

이번 2026 S/S 패션위크 시즌, 밀라노에서 파리에 이르는 여정 동안 베르사체, 생로랑, 꾸레쥬, 발망, 뮈글러, 앙팡, 로에베, 꼼데가르송, 발렌시아가, 베트멍 등 세계 주요 하우스 쇼에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것.

팀 전체가 함께한 첫 베르사체를 시작으로 멤버별 유닛 초청과 개별 참석까지.

데뷔 3개월 만에 음악을 넘어 패션계까지 사로잡은 올데이 프로젝트 —그들의 첫 패션위크 행보를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자.

베르사체

이번 시즌 베르사체 런웨이는 80년대 레트로 무드 위에 하우스의 강렬한 실루엣이 더해졌다.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들은 베르사체의 시그니처인 대담함과 관능미를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한 모습. 타잔은 코발트 블루 셔츠와 스트라이프 팬츠, 웨스턴 부츠를 매치해 역동적인 컬러와 패턴의 대비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애니는 플라워 자수 톱과 레더 팬츠 그리고 사파리 자켓을 조합해 브랜드 특유의 화려함에 색다른 감각을 더했다.

우찬은 와이드 숄더 실루엣의 클래식 수트와 스트레이프 셔츠를 선택해 베르사체 남성 라인의 카리스마를 구현했고,
영서는 미니멀한 블랙 드레스로 절제된 아름다움을, 베일리는 레더 베스트와 스커트로 구성된 올블랙 룩에 레드 컬러 포인트로 강렬하고 시크한 무드를 완성했다.

생로랑

@tarzzan_boy, @anniesymoon

밀라노 일정을 마친 올데이 프로젝트의 여정은 파리로 이어졌으며 각기 다른 쇼에 나뉘어 참석했다. 그중 타잔과 애니, 두 사람은 생 로랑 2026 S/S 컬렉션의 게스트로 자리했다.

애니는 오버사이즈 브라운 레더 재킷에 브론즈 액세서리를 더해, 생 로랑이 제시한 파워풀한 페미닌 무드를 완벽히 구현했다. 

반면 타잔은 매트 네이비 더블 수트로 클래식 남성복의 정수를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정제된 실루엣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는 포즈와 여유 있는 시선이 역시 모델 출신답다.

꾸레쥬

@youngseo, @baileysok

이번엔 영서와 베일리가 꾸레쥬 2026 S/S 컬렉션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서는 베르사체 쇼에 이어 다시 한 번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가죽 소재와 절제된 커팅 디테일로 구성된 꾸레쥬 특유의 구조적 실루엣을 통해, 이전 베르사체에서의 글래머러스한 무드와는 또 다른 차분하고 세련된 시크함을 완성했다.

베일리는 풍성한 블랙 퍼 코트와 가죽 부츠, 그리고 멋스러운 선글라스를 툭 더해 강렬한 아우라를 뽐냈다.

발망

@anniesymoon

파리 패션위크 중반, 애니는 발망 2026 S/S 컬렉션의 게스트로 모습을 드러냈다. 애니는 무릎 위로 드러난 과감한 하의 실종 스타일의 셔츠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블랙 시퀸 소재에 레드 포인트가 들어간 체크 패턴, 그리고 주얼 버튼 디테일이 어우러져 우아하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기에 블랙 롱부츠와 볼드한 골드 버클 장식의 클러치, 유니크한 실루엣의 골드 컬러 자물쇠 이어링을 매치해 시크함과 럭셔리함이 공존하는 ‘발망식 글래머’를 완벽히 완성했다.

뮈글러

@baileyso


베일리는 파리 패션위크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 뮈글러 2026 S/S 컬렉션에 참석하며 단연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베일리는 트레이닝 셋업이나 스포티한 스트릿웨어 등 편안하면서도 힙한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뮈글러 쇼에서는 샴페인 골드 새틴 드레스를 선택하며, 이때까지 우리가 알던 그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변신을 보여줬다.어깨부터 흐르는 곡선 실루엣과 미세한 반사광이 그녀의 골드 카키 롱 헤어와 어우러져, 한 폭의 황금빛 조각 같은 비주얼을 완성했다.
여기에 클러치와 골드 링 액세서리를 더해 군더더기 없는 세련된 포인트로 마무리!

앙팡 리쉬 데프리메

@_adriankim_
@youngseo

‘하이프’와 ‘아방가르드’의 교차점에 서 있는 브랜드, 앙팡 리쉬 데프리메(Enfants Riches Déprimés)는 요즘 가장 ‘핫’한 브랜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反)체제적 감성과 펑크한 태도를 미학으로 내세운 앙팡 리슈 데프리메는 패션 신에서 자유와 저항의 상징으로 자리하며 글로벌 셀럽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5월 서울 상륙을 알리기도 한 '하입'한 브랜드에 역시 빠질 수 없다는 듯 올데이 프로젝트의 영서, 베일리, 타잔이 ‘앙팡 리쉬 데프리메(Enfants Riches Déprimés)’ 쇼에 모습을 드러냈다. 

쇼장에 등장한 세 사람은 각기 다른 무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베일리와 타잔이 강렬한 블랙 룩과 시크한 포즈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면, 영서는 아이보리 셔츠 원피스에 블랙 니트 가디건을 매치해 마치 동화 속에서 걸어나온 듯한 막내 여동생 같은 분위기를 완성했다.

SNS 상에서는 “센 언니 오빠 사이의 막내 여동생 같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세 멤버의 대비되는 스타일링이 큰 화제를 모았다.

로에베

@loewe

전통적인 가죽 워크맨십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결합해, 매 시즌 미니멀하면서도 깊은 감성의 컬렉션을 선보이는 로에베 쇼장에는 우찬, 베일리, 타잔이 등장했다. 브랜드가 공개한 사진 속 베일리는 데님 셋업에 체커보드 패턴 백을 매치했고, 우찬은 체크 셔츠와 후드 레이어링으로 자유로운 스트리트 무드를 완성했다.

특히 타잔은 양털 칼라 데님 재킷과 코듀로이 팬츠로 클래식한 감각을 보여주는 한편, 손에 든 ‘바게트’로 재치를 더했다.

꼼데가르송

@youngseo_alldayprojects

아방가르드의 대명사로 불리는 꼼데 가르송(Comme des Garçons)은 실험적 철학 아래, 전통과 관습을 해체하는 방식으로 패션의 경계를 뒤흔드는 브랜드로 꼽힌다. 이런 브랜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영서는 꼼데 특유의 실험적 구조와 대담한 실루엣 룩을 완벽히 소화한 모습이다. 평소 보여준 청순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다른, 자유롭고 다층적인 감각의 영서를 엿볼 수 있었다는 반응도 많다.


발렌시아가

발렌시아가 공식 유튜브 영상 캡쳐본

발렌시아가(Balenciaga) 2026 S/S 컬렉션은 디자이너 뎀나(Demna) 가 하우스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레디투웨어이자, 지난 10년의 창의적 여정을 정리하는 회고록 같은 무대였다. 브랜드의 공식 유튜브 쇼 영상 속 포토월에서 포착된 애니는 미니멀하면서도 강렬한 블랙 레더 룩에 시어한 스타킹, 뾰족한 스틸레토 힐을 매치해 불필요한 장식 없이 강렬한 선과 태도만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베트멍

@allday._projects

파리 패션위크의 베트멍(Vetements) 쇼는 늘 그렇듯 급진적이고 실험적인 무드로 주목을 받았다. 베트멍 쇼에 참석한 베일리와 타잔. 두 사람은 모두 롱코트를 선택해 브랜드 특유의 오버사이즈 감각과 스트리트 무드를 자연스럽게 접목시켰고, 특히 타잔은 평소 즐기는 새깅(sagging) 스타일을 또 한 번 드러내며, 하의 허리선을 낮춰 입는 특유의 룩을 소화했다.
베일리 또한 롱코트 안쪽에 깔끔한 톤의 이너웨어에 트랙 팬츠를 믹스매치하며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