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인도 진출 ‘멀티 홈 전략 본격화’
2025.09.24 | by Billboard Korea
하이브가 인도에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하이브는 최근 인도 뭄바이에 ‘하이브 인디아 엔터테인먼트 프라이빗 리미티드(HYBE INDIA ENTERTAINMENT PRIVATE LIMITED)’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이자 빠르게 성장 중인 음반·투어링 시장으로,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하이브는 일본·미국·라틴 아메리카·중국에 이어 다섯 번째 해외 본부를 보유하게 됐다. 뭄바이는 인도 영화 산업의 중심지이자 문화 허브로, K-팝 제작 시스템을 현지화하기에 최적의 거점으로 평가된다.
하이브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인도는 약 1억8500만 명의 음악 스트리밍 이용자를 보유한 세계 2위 시장으로, 성장 전략을 구현하기에 완벽한 시장”이라며 “인도에서 K-팝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는 이 나라가 주요 음악 시장으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현지 진출을 확대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신설된 하이브 인디아는 K-팝식 아티스트 발굴·육성 시스템을 적용한다. 그룹 결성을 위한 오디션과 장기 트레이닝 시스템을 도입하고, 동시에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현지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이브의 해외 전략을 보면 인도에서의 행보 역시 가늠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게펜 레코드와 협업해 걸그룹 KATSEYE의 오디션을 스트리밍으로 공개하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쇼 ‘Popstar Academy: KATSEYE’를 제작해 전 세계 시청자에게 그룹을 소개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오디션 리얼리티 시리즈를 제작 중이며, 올해 가을 다섯 명으로 구성된 보이그룹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인도 진출은 방시혁 의장이 주도하는 ‘멀티 홈·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의 일환으로, 하이브는 현지 아티스트 발굴과 글로벌 무대 연결을 통해 인도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