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사복 패션 VS 콘서트 무대 아웃핏은 어떻게 다를까?
2025.09.03 | by Young Shin전 세계를 누비며 월드 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블랙핑크. 무대 위에서는 화려한 룩으로 시선을 압도하고, 무대 밖에서는 편안하면서도 개성넘치는 사복 패션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그들의 일상과 콘서트 패션은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지만, 공통적으로 ‘글로벌 패션아이콘’다운 존재감을 드러내죠. 이번에는 블랙핑크 멤버별로 사복 스타일과 콘서트 룩을 나란히 비교해봤습니다. 무대 위에서의 카리스마와 무대 밖에서의 자유로운 매력이 어떻게 공존하는지,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볼까요?

8월 17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백스테이지에서 포착된 제니는 영국의 아이코닉 브랜드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의 시그니처 룩을 완벽히 소화했습니다. 코르셋을 연상시키는 구조적인 라인과 다채로운 색감부터 역시 예사롭지 않은 모습인데요, 타탄 체크 보디수트는 브랜드 특유의 반항적이면서도 펑크한 무드를 그대로 담아냈습니다.
여기에 같은 패턴의 크롭 재킷을 매치해 룩 전체에 통일감을 더한 점도 눈길을 끌죠. 보디수트와 재킷의 조합은 대담한 실루엣과 동시에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제니는 평소에도 하의 실종 룩을 즐기는 ‘쇼츠 매니아’로 유명한데, 이번 룩 역시 그런 취향이 자연스럽게 스며든 듯 보입니다. 특히 허리를감싼 볼드한 벨트 디테일은 무대 의상에 힘을 더하는 동시에 룩의 중심을 잡아주며, 제니만의 펑크 글램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여행길에 오른 제니가 선택한 아이템은 뉴욕의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 콜리나스트라다(Collina Strada)의 티셔츠입니다. 사랑스러운 파스텔 톤과 은은한 패턴이 어우러진 이 티셔츠는, 화려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눈길을 끄는 매력을 지녔죠. 만약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개성과 동시에 키치한 바이브를 더하고 싶다면, 콜리나스트라다의 아이템을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요. 제니가 보여준 것처럼, 별다른스타일링 없이도 자신만의 무드를 완성할 수 있을 테니까요!

로제는 생로랑(Saint Laurent)의 앰배서더답게 브랜드의 화려한 프린팅 의상을 선택했습니다. 블랙과 아이보리 컬러가 교차하는 별 패턴은 화려한 조명 아래서 더욱 선명히 빛나며 강렬한 무드를 완성했죠.
흥미로운 점은, 이번 룩이 원래는 미니 드레스 형태로 출시된 제품이라는 사실입니다. 루즈한 실루엣을 과감하게 커팅하고 쇼츠와 더블 벨트 디테일을 더해, 무대에 어울리는 역동적인 무드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콘서트 룩만의 묘미는 바로 이런 ‘리폼의 즐거움’에 있습니다. 관객은 익숙한 디자인이 아티스트에 의해 다시 해석되는 순간을 목격하며,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새로운 서사를 동시에 경험하게 되니까요!

로제의 사복 스타일은 바디 컨셔스 실루엣과 은근히 와일드한 무드가 교차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번에도 그런 매력이 잘 드러났습니다. 데뷔 9주년을 맞아 멤버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그녀가 선택한 아이템은 뉴욕 기반 란제리 &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플뢰르 뒤 말(Fleur du Mal)의 하늘색 레이스 브라톱!
섬세한 자수 디테일이 돋보이는 이 브라톱은 브랜드가 내세우는 ‘언더웨어를 넘어서 외출복으로 즐길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콘셉트를 정확히 보여줍니다. 두아 리파, 타일라 등 글로벌 스타들이 즐겨 착용하는 브랜드답게, 로제 역시 자신만의 무드로 소화하며 ‘란제리의 일상화’를세련되게 선보였습니다.

리사는 라부부(LABUBU)의 열혈 팬으로 잘 알려져 있죠. 동시에 그녀는 무대 위에서 이 장난감 캐릭터를 패션 아이콘으로 끌어올리며 라부부 열풍을 더욱 뜨겁게 만드는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지난 런던 ‘DEADLINE’ 월드 투어 공연에서 리사는 마치 라부부가 현실로 튀어나온듯한 독특한 룩을 선보였습니다.
스타일리스트 브렛 알렌 넬슨(Brett Alan Nelson)이 총괄한 이번 스타일링은 퍼 미니스커트, 크롭트 톱, 코르셋 뷔스티에, 그리고 퍼 롱부츠로 구성돼 강렬한 무드를 완성했죠. 마르코 먼로(Marko Monroe)가 커스텀한 라부부 인형을 허리에 장식처럼 더하고, 주얼리 디자이너로리 록모어(Rory Rockmore)의 골드 체인 액세서리로 화려함을 보탰습니다. 여기에 라부부 마스크까지 더하니, 리사는 더 이상 팬심 어린 ‘라부부 소장가’가 아닌, 그 자체로 라부부를 패션으로 재탄생시킨 ‘리부부(리사와 라부부의 합성어)’ 그 자체로 변신했네요.

리사는 이번 여름휴가에서 에밀리오 푸치(Emilio Pucci)의 Marmo 프린트 실크 톱과 쇼츠를 선택하며 과감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을선보였습니다. 스카프를 재해석한 듯한 실루엣의 레드 실크 톱은 움직임에 따라 은은한 광택을 드러내며, 실버 체인으로 연결된 넥 라인이목선을 강조해 액세서리 같은 포인트를 더했죠.
여기에 로에베(Loewe)의 토마토 클러치 백을 더한 선택도 탁월합니다. 소셜 밈에서 출발해 브랜드의 아이코닉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이 백은 유머와 럭셔리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디자인으로, 리사의 올레드 스타일에 위트 있는 감각을 더했죠. 관능적이면서도 재치 있는매력이 공존하는, 그야말로 리사다운 휴가 룩이 탄생한 셈입니다.

지난 3일 파리 ‘DEADLINE’ 투어 무대 위 지수는 다시 한번 ‘디올 프린세스’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순간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녀가 착용한드레스는 하늘하늘한 핑크 드레이핑 소재에 하이넥 리본 디테일이 더해진 디자인으로, 지수의 우아한 무드를 극대화했죠.
특히 스커트 하단으로 퍼져 나가는 풍성한 볼륨은 마치 꽃이 피어나는 듯한 실루엣을 연출하며, 무대를 한층 더 드라마틱하게 꾸며주었습니다.

런던에서 휴식을 즐기던 지수는 헤이워드 갤러리에서 열린 나라 요시토모 전시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날 그녀가 선택한 아이템은 아직정식 출시되지 않은 디올의 네잎클로버 모티프 레이디 디올 백. 희소성이 돋보이는 한정판 백은 단번에 시선을 끌었죠.
하지만 또 하나 화제를 모은 건 바로 지수가 입은 귀여운 프린팅 티셔츠였습니다. 두 마리의 고양이가 나란히 자리한 이 블랙 티셔츠는 국내신진 브랜드 에트오소메(ÊTRE AU SOMMET) 제품으로, 가격은 약 4만 9천 원대. 럭셔리 아이템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캐주얼 티셔츠를가볍게 매치한 그녀의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지수는 귀국길에도 같은 티셔츠를 착용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는데요. 미출시 디올 백과 4만 원대 티셔츠라는 대조적인 조합 속에서, ‘하이엔드와 스트리트 패션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쿨한 애티튜드’를 완벽하게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