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아이콘 리사(LISA)와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그래미 수상자 타일라(Tyla)가 함께한 콜라보 싱글 “When I’m With You”의 뮤직비디오가 5월 16일(현지시간) 베일을 벗었다.

해당 영상은 리사의 첫 솔로 앨범 ‘Alter Ego’의 수록곡으로, 앞서 발매된 리드 싱글 ‘Rockstar’, 로잘리아와의 협업곡 “New Woman”, “Moonlit Floor (Kiss Me)”, 도자 캣(Doja Cat)과 RAYE가 참여한 “Born Again”, 리사가 자신의 또 다른 자아 ‘VIXI’로 등장한 “FUTW”에 이어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올리비아 드 캄프(Olivia De Camps)가 연출한 이번 영상은 “기록상 가장 더운 여름”을 예고하는 라디오 뉴스로 시작된다. 리사는 선베드에 앉아 부채질을 하고, 타일라는 친구들과 살롱에 모여 더위를 피하며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긴다. 이어 두 사람은 리듬감 있는 코러스 파트를 함께 소화하며 시원하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영상 중반부에는 배우 메이슨 구딩(Mason Gooding)이 등장해 수영장 옆에서 리사와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준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리사는 “Quick trip, won’t wait and I’m there for you / Good girl, I’ll dare, but I’m bad for you…”라는 가사에 맞춰 감각적인 랩을 선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후반부에서는 리사와 타일라가 함께 수영장으로 뛰어들며 영상의 클라이맥스를 완성한다. “You must be outta your, outta your, outta your mind / Can’t tell me nothing ’bout, nothing ’bout, nothing ’bout mine”이라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반복되며 영상은 강렬한 여운을 남긴 채 마무리된다.

한편, 리사의 데뷔 앨범 ‘Alter Ego’는 지난 3월 발매와 동시에 미국 빌보드 200 차트 7위로 진입했다. 이후 코첼라 무대에 오르고, 생애 첫 메트 갈라(Met Gala)에도 참석해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타일라는 이달 초 신곡 “Bliss”를 발표했으며, 메트 갈라에서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자크뮈(Jacquemus) 수트를 입고 레드카펫에 올랐다. 그녀는 오는 6월 21일 열리는 2025 키즈 초이스 어워즈(Kids’ Choice Awards)의 호스트로 나설 예정이다.